예수님은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곳엔 예수님의 허물을 찾아 정죄하려는 바리새인들의 시선이 있었다. 주님은 그들 마음의 완악함을 보시고는 분노하셨다. 남의 허물을 찾아 판단하고 정죄하려는 시선에 분노하셨고(2절), 하나님을 말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잃어버린 종교적 위선(4절)에 분노하셨다. 그러시고는, 주님은 저들앞에서 보란듯이 손 마른 사람을 가운데로 불러세워 고쳐주셨다(5절). 예수께서 그 회당안에 모인자들마다 깨닫기를 원하셨던 것은 첫째로, 안식일을 지키라는 명령은 그 형식을 지키라는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그 뜻을 지키라는 명령이었음을 깨닫기를 원하셨다. 두번째는, 다른이들에 대한 판단과 정죄의 눈은 하나님을 분노케 한다는 사실을 깨닫기를 원하셨다. “재판자는 오직 한분이신데 너는 누구관대 남을 판단하느냐”(약4:12). 그리고 세번째는 회당안에는 판단과 정죄가 아닌 치유와 회복과 생명이 있어야 함을 깨닫기를 원하셨다.
오늘날의 교회에 주님이 들어오신다면 어떠실까? 교회안에는 여전히 판단과 정죄의 시선들이 가득하고, 여전히 종교적 위선들로 가득하다면, 주님은 분노하실것이다. 그리고 “교회안에는 치유와 회복과 생명이 있어야 하는데…” 너무 안타까워하시면서 가슴 아파하실 것이다.
지금, 교회를 향한 주님의 아픔이 당신의 영혼에 전달되지 않았는가?
이제는 교회안에서 다른이의 허물을 찾는 눈은 감아 버리라. 그리고 치유와 회복이 필요한 손마른 자를 찾는 눈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제는 종교적 위선을 부끄러워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그 뜻을 지키는 일에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묵상질문 : 교회안에서 내 눈엔 무엇이 보이는가? 다른이들의 허물들이 보이는가?
아니면, 내속의 종교적 위선의 들보가 보이는가?
* "기쁨의 언덕" 묵상집에 제출된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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