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5:1-12
- Younghoon Kim
- 2023년 5월 11일
- 2분 분량
이사야 30:18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하나님은 우리를 기다리시는 분이십니다.
돌아오면, 은혜를 베푸시려고요…
그리고, 아직 심판의 날이 오지않는 것도, 우리를 참고 기다리시는 것이라고 베드로 사도도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진노와 심판전에, 돌아올 기회, 회개할 기회를 주시며 기다리시는 분이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오늘 또 하루를 주신 것은, 또 한번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은혜받을 기회, 그리고 용서받을 기회, 구원받을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문제는, 오늘도 우리를 기다리시는 하나님께 온전히 돌아가야 합니다.
믿는다고, 그리스도인이라고 스스로 속지 말아야 합니다. 진짜 믿는건지, 진짜로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지, 아니면, 주여 주여하면서도,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 나 중심으로 사는 것은 아닌지, 물론,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을 결코 속일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돌아갈 기회를 주십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사울왕에게 한번의 기회를 더 주십니다.
사무엘 선지자는 사울왕에게 찾아가서, 아말렉을 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말렉을 치되, 모든 소유를 남기지도 말고 사람까지도 모두 진멸시키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기서, 잠시 한가지를 나누고 지나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말렉을 치라 하셨던 이유가, 2절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출애굽했을때, 길을 막고 대적한 일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출애굽기 7장에 나온 사건이었습니다. 출애굽을 한후, 전투능력도 없던 이스라엘 백성을, 아말렉은 교활하게 뒤에서 공격해서 많은 피해를 입혔습니다.
그후, 약 425년이 지난, 사울 왕 시대에, 그때의 죄를 물어 진멸하라 하신 것입니다.
어찌보면, 그 긴 세월동안, 아말렉을 참고 기다리신 것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우상숭배 민족이었고, 여전히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는 존재였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약 425년이 지나서야, 심판을 명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때가 찼던 것이죠.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더디올 수 있지만, 반드시 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에서 살수 있는 길은 하나입니다. 그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기다리고 계십니다.
회개하고 돌아가는 것만이 살 길임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계속해서,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서 전쟁을 지시받았으니, 정말 많은 군사들이 모였습니다. 그리고는,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정말로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사울왕은 그 전쟁전에 명령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맙니다.
모든 소유와 모든 짐승, 모든 사람까지도 진멸할 것을 말씀하셨지만,
8절에서는, 아말렉 왕이었던 아각을 사로잡았고,
9절에 보면, 양떼와 소떼가운데서, 가장 좋은 것들과 가장 기름진 가축들과 어린양들과 좋은 것들은 아깝게 여겨서 진멸하지 않고, 다만 쓸모없고 값없는 것들만 골라서 진멸했습니다.
여기에는 두가지의 큰 죄악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욕심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명령과 말씀을 불순종한 죄입니다.
백성들은 그렇게 했다해도, 사울은 다 진멸하라고 명령했어야 했는데,
사울왕도 인간적인 욕심에 그만 불순종한 것입니다.
욕심이 이렇게도 무섭습니다. 눈을 멀게해서 불순종의 죄임을 깨닫지 못하고, 21절을 보니까 오히려, 합리화를 시키죠…
가장 좋은 것들을 골라서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려고 했다고 말입니다…
대단히 신앙적인 것 같아요… 하지만, 하나님께는 아니었어요.
또 하나의 큰 죄악은,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자신들의 생각과 판단으로 왜곡시켜버린, 교만의 극치였습니다.
그래요. 교만하면,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을 사사로이 풀지 말 것을 경고하신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사울왕은 이렇게 하나님께 온전히 돌아갈 수 있었던 기회를, 욕심과 교만으로 날려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탄식하셨습니다.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한다…”
그리고 사무엘 선지자는, 교만해지고 변질된 사울왕을 생각하면서
너무 마음이 아파서, 온 밤을 새우며 주님께 부르짖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기회는 우리를 위해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기회를 놓치면 다시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늘 하나님께 돌아오는 기회를 놓친다면, 내일은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늘이라는 시간은, 하나님을 진짜로 온전히 믿음으로 나아가 섬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종말론적인 삶이라고 말합니다.
모세가 말한, 매일매일 날수를 계수하는 것도, 종말론적인 삶을 말합니다.
내일은 항상 그분께 맡기시고요,,,
오늘이라는 시간과 기회를 허락 받았으니, 하나님께 온전히 돌아가서,
하나님과 그 말씀에 최선을 다해 순종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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