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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Younghoon Kim

사무엘상 14:16-35

지난 2월 22일부터 시작된 사순절 새벽기도회가 지난 주 토요일로 마쳤습니다.
오늘부터는, 다시 그전에 진행했던 사무엘 상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오랜 시간 멈추었던 내용인지라, 지난 시간의 내용을 간단하게 언급하는 것이 이해에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은 블레셋 대군과 대치중이었습니다.
사울왕은 사무엘을 조금 더 기다리지 못하고, 급한 마음에 직접 번제를 드리게 되었고, 이에, 사무엘로부터 망령된 일을 행했다고 책망을 들었습니다. 사무엘선지자는 그 말을 하고는 기브아로 가 버렸습니다.

사울은 두려움에 석류나무아래 숨어있었습니다. 적당한 기회가 주어지면 타협을 하려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이 지혜로운 길이라고, 백성들을 위한 길이라고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요나단은 달랐습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는 믿음이 너무도 분명했습니다.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래서, 그는 결과에 대해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고는 적진을 향해 나아갑니다.
블레셋 전초부대까지 가려면 험준한 바위 사이를 지나야했지만,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순간순간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 뜻을 깨닫는대로 나아갔습니다. 결과는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요…

하나님은 그 대단한 믿음의 길을 달려간 요나단을 위해 일하셨습니다.
블레셋 군인 20여명을 쳐 죽였고, 그 블레셋 진영에 큰 공포를 일으키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을 보면,
블레셋 군사들은 큰 혼란중에 서로 서로 칼로 치면서 도망갑니다.
큰 떨림속에 이성을 잃으니, 자멸하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죠.. 상상이나 할 수 있었겠습니까?

이 부분에서 나누고 싶은 묵상은,
그들 손에 가지고 있던 무기는 결국 자신들을 죽였고, 그 무기는 스스로 자멸하게 만들었고, 자신들을 망하게 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가진 무기와 같은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재물일 수도 있고, 자신이 가진 어떤 능력일 수도 있고, 재능이나 어떤 힘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손에 가지고 있지만, 혹, 하나님과 상관없는 것을 위해 사용하려한다면, 혹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하지 않게 사용하려 한다면, 남을 해치는 데 사용되기도 하지만,
무엇도다도, 그것은, 자신을 죽일 수 있고, 망하게 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원합니다.

물론, 여기서 죽는다, 망한다는 의미는, 세상사람들이 보는 방식으로 죽는다, 망한다가 아니라, 하나님의 방식, 곧 심판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망한다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의 방식으로 망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죠…

많은 이들은, 어느것이 진짜 무서운 심판인지를 알지 못해서, 자기 손에 들린 무기를 가지고 자기의 유익을 위해서, 다른이들을 해하는 일에 사용하며 삽니다. 그들의 결국은, 블레셋 군사들처럼, 자신을 죽이고 자멸하고 망하게 하지요…
내가 가지고 있는 손에 있는 것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분명히 해야할 것입니다.
주님의 마음에 합당하게, 그분앞에서 아름답고 선한 일에 잘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나 자신을 죽일 수 있고, 망하게 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이어지는 내용은,
사울왕은 블레셋 군사들을 쫓아 보다 확실한 승리를 얻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블레셋군사들과 대치하면서 굶고 지쳐있는 군사들이 먹을 것에 정신이 팔려, 블레셋 군사들을 치지 않을까해서, 참 어리석은 명령을 내립니다.
“오늘 저녁, 내 원수에게 다 보복할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말라”고 명령을 합니다.
한번 크게 이겨보고 싶었고, 그래서 백성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었고, 그래서 왕좌도 더욱 튼튼히 서기를 바랐던 자신의 인간적인 욕심은, 그렇게도 어리석은 명령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 명령을 듣지 못한 요나단은 모르고 꿀을 먹었습니다.
후에, 사울왕의 명령을 알고서는, “내 아버지께서 이 나라를 어렵게 만드셨구나…” 탄식합니다.

사울왕은 마치 매우 신앙적인 말을 한 것 같지만, 사실은 자신의 욕심에서 나온 명령이었기 때문에 참 어리석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런 부분을 조심해야 합니다.
말은 신앙적으로 하지만, 실제로는, 마음속의 욕심일 수 있습니다. 자신을 스스로 속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것은 망하는 길입니다.
요나단은, 그것을 안타깝게 여겨져서, 탄식한 것입니다.

요나단뿐 아니라, 32절에 따르면, 군사들은 너무 허기가 져서,
약탈해온 양과 소를 잡아서, 피채 그대로 먹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금하신 것이었는데,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그 죄를 지었을까요?

사실상, 사울왕이 백성들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한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고 했다가 그만…

저도 한 사람의 목회를 하는 지도자로서, 이토록 어리석은 사울왕의 길을 가지 않도록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혹이라도 나의 욕심때문에 성도들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면 안되는데… 기도합니다.
성령님의 도우심과 이끌어 주시는 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도, 영적인 선한 영향력을 주어야 하는 영적인 리더들이라 믿습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욕심과 정욕을 좇아가다 어리석게도, 내 주변의 사람들, 내 사랑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해서는 아니될 줄 믿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우리의 주변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죄를 따르지 않도록,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 가도록, 하나님의 뜻에 귀를 기울이도록, 그리고, 세상을 따뜻하게 하고, 믿음 더욱 붙잡고 살아가도록, 격려하고, 중보해 주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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