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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Younghoon Kim

고린도전서 1:1-9

오늘부터 바울서신중에 고린도전서를 함께 나누게 됩니다.

함께 읽으신 본문중에서,

한가지만 잠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본론으로 들어가기전에, 흥미로운 인물을 소개합니다.

1절에 따르면, 소스데네 라는 사람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사도바울은 그를 “나의 형제”라고 불렀습니다.

그만큼 남이 아니라, 피를 나눈 형제와 같은 사람이었음을 나타낸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도행전 18장에 보면,

사도바울이 고린도에서 전도할때에, 사도바울을 도왔다는 이유로, 수치를 당하고 매를 맞았던 사람이 나오는데, 그가 바로 소스데네 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고린도지역의 한 회당의 회당장이었지만,

사도바울이 전한 예수를 만난후, 회당장이라는 사회적 지위를 포기하고, 그리스도께 자신의 삶을 드린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가 그렇게 많은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믿음생활을 시작했지만,

그가 본 고린도 교회 모습은 어찌보면 실망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변함없이 사도바울의 곁을 지키면서, 고린도전서의 대필자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자신을 포기하고, 끝까지 그리스도께 자신의 삶을 바치는 소스데네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늘 본문을 보면, 사도바울은 교회를 그냥 “교회”라 부르지 않고, “하나님의 교회”라고 부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교인들이 서로, 자신들을 교회의 주인으로 주장하면서 서로 분열했던 고린도 교회 교인들에게,

교회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지, 교회의 주권은 누구에게 있는지, 그리고, 교회가 온전히 섬겨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를 명확히 가르치고자 했던 것이었습니다.


예,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교회의 주권도 하나님께만 있으며, 하나님만 온전히 섬기는 것이 진정한 교회임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교회라는 희랍어는, 잘알고 계시듯이, 에클레시아 입니다. 이는 회합 혹은 모임을 말합니다.

그런데, 사도바울 당시에, 고린도에는 세상사람들도 여러 모임들이 있었고, 더욱이 우상숭배하는 모임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모임들도, 같은 단어인 “에클레시아” 라고 불렀습니다.


이에, 사도바울은 비록 “에클레시아”라는 같은 단어를 사용하지만, 그런 세상사람들의 모임과 같지 않음을 분명히 하고자, 단순히 “에클레시아”라고 하지 않고, “하나님의 교회”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라는 곳은, 사람들이 모인 모임이지만, 세상의 모임과는 분명히 달라야 합니다.

세상의 모임의 주인 혹은 주관자(host)는 사람입니다만, 교회는 하나님이셔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교회를 주관하시고, 교회를 이끄시는 분은, 교회속에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이셔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교회입니다… 사람에게 집중하지 않고, 성령님께 더욱 집중하자!!!


만일 그렇지 않으면, 고린도 교회와 같이, 교회라고는 하지만, 참으로 안타까운 모습이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 세상사람들로부터 “예수는 믿는 것 같은데, 우리 모임과 별로 다를게 없네”라는 말을 듣는 교회가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본문 5절이하를 통해서 사도바울이 말하는 것을 보면요, 그 당시 고린도 교회 교인들의 믿음생활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 교인들은 신앙적인 언변에 능한 것 같습니다. 말들을 신앙적으로 잘했던 것입니다. 신앙적인 지식 또한 풍족했습니다.

또한, 어떤 신앙적인 경험도 있고해서, 나름 자신들의 믿음이 자리를 잡았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은사까지 나타나는 교회였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고린도 교회는 어떠했나요? 4파로 분열되어 있었습니다.

교인들은, “교회”라고는 했지만 = 신앙적인 말들은 잘 했지만, 결국, 사람이 드러나고, 사람이 주관하려는 세상의 모임과 크게 다르지 않게 되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사도바울은 교회는 세상의 모임과는 달라야 함을 가르치고자, “하나님의 교회”라 부른 것이지요…


저는 가끔,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우리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교회를 섬겨야 한다”는 말을 교인들로 부터 가끔 들었습니다.


그런데요,, 그 표현은 다분히 세상의 모임을 따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주인의식이 아니라, "종의 의식"을 가지고 교회를 섬겨야 한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주인은 오직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저 그분의 종일 뿐입니다..

그저 열심히 봉사하고는, “제가 해야할 일을 했을뿐입니다!”라고 말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교회가 하나님과 그분의 뜻만 나타나는 교회, 하나님이 주인되시고, 성령하나님께서 이끄시는 “하나님의 교회/진정한 교회”가 되기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오늘도 주안에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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